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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 소식&팁

Windows 11 설치 조건 TPM 2.0 활성화 알려드립니다

by 핑거펜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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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TPM 모듈

윈도우 11 공개 이후 TPM 2.0이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TPM 2.0은 윈도우 헬로 인증과 저장장치 암호화 등에 쓰이는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TPM 2.0 칩을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적으로 기본 내장한 PC에서만 윈도우 11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렇다 보니 조립 PC 메인보드용 TPM 2.0 모듈의 품귀 현상이 빚고 있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개인 소비자가 TPM 2.0 모듈을 구입할 필요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최근 2~3년 내 출시된 노트북은 2016년부터 적용된 마이크로소프트 정책에 따라 TPM 칩을 기본 내장하고 있으며 개인용 조립 PC는 바이오스 설정에서 TPM을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주요 프로세서(CPU) 회사는 TPM 칩 없이 CPU 내부에서 이를 처리하는 기술을 구현해 놓았습니다. 인텔은 PTT(플랫폼 신뢰 기술), AMD는 fTPM(펌웨어 TPM)이라는 이름으로 이를 제공하며 PC 바이오스 설정에서 CPU 기반 TPM 기능이 작동하도록 활성화하면 됩니다.  

기가바이트 AMD 메인보드 바이오스에서 Settings → Miscellaneous → AMD CPU fTPM 화성화  
아수스 인텔 메인보드 바이오스에서 Advanced → PCH-FW → PTT 활성화

이렇게 PC 바이오스 설정에서 TPM을 활성화 했다면 윈도우 10에서 윈도우+R 키를 눌러 나타나는 실행창에서 tpm.msc를 실행하면 해당 기능의 정상 작동 여부와 버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10 실행창에서 tpm.msc를 실행 TPM 상태와 버전 확인

만약 바이오스 상에서 PTT나 fTPM 등의 기능 활성화 메뉴를 찾을 수 없다면 우선 바이오스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단 구형 메인보드 중 일부는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불가능할 가능성도 있는데, 특히 AMD 라이젠 CPU를 채택한 PC 메인보드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AMD는 1세대 라이젠을 출시한 2017년 이후 4세대 라이젠까지 AM4 소켓으로 유지해 왔고 바이오스 용량 부족 문제점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11이 개발 중인 현 시점에서 TMP 2.0 조건을 충족하려고 서둘러 TPM 모듈 구입하거나 PC 메인보드를 교체할 필요는 없습니다. 윈도우 11 개발 과정에서 하드웨어 호환성이 변화될 수 있기 때문에 윈도우 11 정식 출시 이후 하드웨어 사양을 검토해도 늦지 않습니다.

 

다만 윈도우 저장장치 암호화 기능인 비트로커(BitLocker)를 이용한다면 TPM 2.0 모듈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비트로커 기능은 파일 암호화시 TPM 2.0 모듈을 활용합니다. 인텔 PTT나 AMD fTPM 등 CPU 내장 TPM 모듈은 프로세서 일련번호와 메인보드 고유 일련번호를 조합해 암호화 키를 만듭니다. 그러나 메인보드 고장 등으로 교체하면 키 정보가 바뀌기 때문에 저장한 파일을 읽을 수 없지만 TPM 2.0 모듈을 설치하면 이러한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교체한 메인보드에 기존에 쓰던 TPM 2.0 모듈을 꽂으면 암호화도 계속 유지되며 데이터 유실 위험도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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